의령군, 둘째아부터 매월 10만원씩 수당 지급 방안 추진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5-01 15:32:48

맞춤형 인구증가시책 수립…현금지원 및 교육·복지 시책 강화
두 자녀 가정 튼튼수당·결혼축하금 검토…생활인구 확대 공략

경남 의령군은 정주인구 확보와 생활인구 확대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워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 하종덕 부군수가 29일 맞춤형 인구증가시책 발굴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지난 29일 '맞춤형 인구증가시책 지원계획 수립'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주요 인구 늘리기 사업을 공유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신규 인구 시책 발굴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하종덕 부군수를 비롯해 인구위기대응팀, 복지정책팀, 보건행정팀, 귀농귀촌팀 등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하는 군의 모든 부서가 집결해 머리를 맞댔다. 

 

의령군은 지난 2월 군민 332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정주 인구'를 늘리는 정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군민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현금지원 강화(41%)를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와 관련, 의령군은 현재 셋째아부터 매월 10만 원씩을 지원하는 '다자녀가정 튼튼수당 제도'를 둘째 아이로 완화하는 방안과 결혼 장려금을 신설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군민들이 인구감소에 있어 정책 분야별 개선 1순위를 '복지·교육(37%)'로 선택함에 따라 군은 청소년 대상 학원비 지원과 다자녀가정 주택수리비 지원을 중요 사업으로 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인구'를 늘리는 인구 확대 정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KT 통신데이터를 이용해 추계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의령군의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보다 약 2000명 정도 많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의령군은 의령에 자주 들르는 방문객에게 가칭 '의령사랑군민증'을 발급해 군민과 동일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관내 시설 이용료 할인과 결제한 영수증 실비 일부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페이백'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군은 6월 말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기 전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부서별 협의를 거쳐 의령군 맞춤형 인구 증가 신규 시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종덕 부군수는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킬 만큼 인구 늘리기에 모든 부서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며 "정주 인구가 늘어나고, 의령을 목적지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내실 있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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