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스크, 무호흡증 환자 사망률 62% 낮춘다
김문수
| 2019-04-17 14:58:20
수면 마스크(CPAP)를 착용할 경우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심장혈관 연구소 퀸틴 리산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11년 간 추적결과 CPAP가 무호흡증 환자들의 사망확률을 62%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심장질환, 과체중, 당뇨 그리고 고혈압과 같은 건강 위험 인자를 감안해도 CPAP의 혜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의 무작위 임상실험에서 CPAP의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은 당시 실험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생존 혜택(survival benefit)'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CPAP 치료요법 시작 이후 6, 7년이 지나서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40세 이상 55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면 무호흡증은 비만 및 나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연구진은 "수면 무호흡증은 단지 성가신 것만이 아니다. 이것은 심장질환이나 심장마비, 뇌졸중의 높은 위험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산 박사와 연구진은 CPAP가 무호흡증의 주요 치료법인가를 알아내기 위해 비만과 심각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392명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11년 간 추적 관찰 기간 참가자 중 81명은 CPAP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311명은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CPAP 사용자는 11 년 동안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 확률이 비사용자에 비해 거의 3분의 2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의학저널(JAMA)'에 발표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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