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원KT위즈파크에 '5G 스타디움' 구축

오다인

| 2019-03-27 15:04:22

실시간 중계 '타임 슬라이스'로 보거나 투구 궤적 확인 가능
미세먼지 저감 기술 적용해 농도 '나쁨'이면 인공강우 살포

KT가 수원KT위즈파크에 '5G 스타디움'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 프로야구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관람객은 '5G 스타디움'에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KT는 '5G 스타디움' 구축을 위해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에 7개의 초고화질(UHD)급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경기장과 관중석을 포함한 다양한 시점에서의 영상을 제공하는 '포지션 뷰' 기술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40개의 고화질(HD)급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 중계를 최대 270도의 '타임 슬라이스'(정지된 시간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는 촬영 기술)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매트릭스 뷰'도 제공한다. '매트릭스 뷰'는 관람객이 원하는 시점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또 3대의 투구 추적용 카메라로 '피칭 분석'을 구현, 투구의 궤적·구속·방향·회전율을 화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모션 트래킹'은 4대의 필드 추적용 카메라를 활용해 야구공과 타자의 움직임을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 KT 홍보모델들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5G 스타디움'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이런 서비스는 오는 28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적용된다. 올레TV 모바일의 '프로야구 라이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중계와 차별화한 영상을 제공하는 '프로야구 라이브'는 KT의 5G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LTE 가입자는 '매트릭스 뷰'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KT는 수원KT위즈파크를 포함해 전국 9개 구단과 협업해 야구장에 5G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는 올해를 시작으로 다른 구장에서도 실감형 프로야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G 스타디움'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계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적용되기도 했다. KT는 경기장에 8개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 홈 경기가 열리는 날 공기질을 측정해 미세먼지가 심하면 인공강우로 경기장의 미세먼지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5G 스타디움 개관을 기념해 KT는 오는 29일 홈 개막전에서 드론 100대를 활용한 군집비행과 로봇팔을 활용한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이번 5G 스타디움 구축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혁신 기술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객 편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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