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윤은이·루씨쏜 전시회 '복짓기'...삼세영 갤러리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1-08 15:02:39

7일~2월 8일까지...이규성 대표 도자기 소장품도 전시

현대 민화 작가 윤은이, 루씨쏜의 전시회 '복짓기'가 7일 종로구 평창동 삼세영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유은이, 루씨쏜 작가의 민화전시회 '복짓기' 포스터.[삼세영 제공]

 

복은 추상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의미를 갖는다. 어떤 이에게는 막연한 염원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확실한 목표로 자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작가는 우리의 막연하거나 구체적인 복을 상상해 구현하는 작업을 하는 의미에서 '복짓기'는 나 혹은 타자를 위한 기도일 것으로 해석된다.

 

윤은이 작가는 30년동안 디자인계에서 일하다 설촌 정하정 작가에게 사사받아 민화작가로 새롭게 시작했다. 작가는 작은 행복에 주목하며 그 감정을 작품에 투사하고 그 감정의 조각들을 다시 행복이라는 단어로 축약했다. 옛 민화의 소재를 차용과 변용하고, 요철한지를 이용하거나, 한지가 가지는 물맛 그리고 먹이 번지는 무한한 세계를 바라보며, 색에 대한 다양한 표현으로 현대 민화를 구현했다.

 

루씨쏜 작가는 동양화 전공 후, 호주에서 디자인과 현대미술을 공부했다. 이후 작가는 제주에 머물면서 민화에 매료돼 민화의 기법이나 전통의 재료는 유지하되 현대민화가 지향하는 시대성을 담아냈다. 작가는 자신의 반려묘인 고양이 '맨도롱'을 통해 인간이 자연에 친숙하게 동화되기를, 더 나아가 작품 배경인 제주가 자연과 공존하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월 8일까지 열리며 같은시기에 이규성 대표의 도자기 소장품 전시회도 갖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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