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北 김혁철 처형? 살아있다…구금돼 조사 중"
임혜련
| 2019-06-04 15:26:41
처형설이 제기되고 있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살아 있으며 현재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 CNN이 4일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최근 한국 언론이 김혁철이 처형됐다고 보도했지만, 살아 있다"며 "김혁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실패한 것과 관련해 그의 역할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이 인용한 소식통 중 한 명은 "김혁철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중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CNN은 김혁철 뿐만 아니라 하노이 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통역사를 담당했던 김성혜도 구금 상태이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김성혜를 김 위원장의 통역이라고 설명했으나, 하노이 회담 당시 북측 통영을 맡은 인물은 신혜영이며, 김성혜는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을 맡고 있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김혁철 대표 등을 처형했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혁명화 조치(강제노역)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과 동석해 공식 석앙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조선일보 기사는 오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CNN이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은 "(조선일보) 기사가 잘못됐다"며 "김영철은 하노이 회담 이후 권력을 거의 박탈당했지만 강제노역을 선고받은 것이 아니라, 집무실에서 자기 비판문을 쓰며 침묵을 지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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