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10개에 '국립순천대' 광주·전남 유일 선정…5년간 1000억 원 지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1-13 16:02:29

김영록 전남지사 "순천대 지역 발전 거점대 집중 육성"
노관규 순천시장 "지방 대학 위기·기회로 만드는 계기"

앞으로 5년 동안 재정 1000억 원을 지원받는 글로컬 대학 10개에 전남의 국립순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 국립순천대학교 전경 [순천대 제공]

 

교육부는 13일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 결과 국립순천대를 비롯해 전북대학교,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경남), 부산대‧부산교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충북대‧한국교통대(충북), 포항공대, 한림대(강원)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예비 15개대학에 선정된 전남대학교는 최종 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대는 이번 심사를 위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의 3가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강소 기업을 육성하는 안을 제출했다.

 

이를 위해 3개 특화 분야는 단과대학 제도를 폐지하고 학과를 통합·운영하는 등 중·고등학교 단계부터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규제혁신도 우선 적용하는 등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는다.

 

전남도와 순천시에서도 1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 존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순천대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비 1349억 원을 투자하고 관련 지역산업 육성으로 4조3948억 원의 연계 발전계획을 제시하는 등 사업 지정을 위한 지원 사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글로컬대학 준비 과정에서 들려주신 여러 의견을 잊지 않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대학으로 도약하여,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끄는 교육 혁신모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글로컬 대학30 본 지정으로 지방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13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청 기자실에서 순천대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강성명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이뤄낸 쾌거다. 전남도는 모든 지역대학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하겠다"며 "순천대를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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