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기도의회 임시회 무산되나…국힘 '불통' 이유 반대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3-27 09:04:19
도의회 의장·양당대표 회동했지만 '빈손'
국힘 '의회 경시·도정 불통' 이유로 반대
민주 "도지사 나서야"…金지사 해법 주목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간 협치위원회 가동이 난관이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제 국민의힘이 '불통 도정'을 이유로 경기도가 요청한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에 협조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4월 임시회 개최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요청한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도의회에 보냈다. 4월 임시회에서 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도정 현안을 처리하는 내용이다.
공문을 보낸 다음 날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을 만나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에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 24일 회동해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국힘의 반대로 성과 없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임시회에서 추경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대권행보에만 열중하는 데다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임명 강행 등 의회 경시와 도정 불통이 도를 넘었다며 협치위 가동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임시회에선 의장과 양당 대표가 협치위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했지만 도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국힘은 경기도의회에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위 가동을 경기도에 먼저 요청했지만 이에 반응 않다가 이제 와서 추경 처리를 위해 협치위를 열자고 요청한다며 냉담한 반응이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저희들이 원포인트 추경을 해주려고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제안했지만 집행부가 경과원 원장과 경기아트센터 사장을 임명했다. 1명 만 하라 했는데 2명 다 임명했다. '이거 만날 일 없다'고 김동연 지사에게 분명하게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탄핵정국이 계속되고 있어서 4월 임시회 개최에 불투명성을 키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임시회나 이런 것에 대한 관심 보다 다 탄핵 국면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국민의힘도 여야정 협의체를 안 하겠다고 해 4월 임시회 개최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그래서 저희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집행부가 국민의 힘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김동연 지사가 적극 나서 난국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1회 추경안 편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지만 4월 임시회가 열리지 못하면 상반기 중 추경 집행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 에다 도정 현안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등 처리도 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려워진 민생 해결을 위해 조기 추경을 주장해온 김동연 지사가 4월 임시회 개최를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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