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범람 침수피해' 합천군 양전마을, 1주일째 복구작업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4-05-12 15:37:28
지난 5일 경남지역 평균보다 훨씬 적은 강수량에도 큰 침수 피해를 입은 합천군 대양면 양전마을의 피해 복구 작업이 1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12일 합천군에 따르면 주말에도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침수된 주택과 하우스 정비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합천군은 침수 주택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건축물 안전성 검토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도로는 대부분 정상화됐고, 주변 침수 잔해물 제거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합천군은 피해 주민들에게는 생필품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심리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다함께 한마음으로 수해복구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보상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6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대양면 양산마을이 잠겨 32가구 이재민 55명이 발생했다. 또한 마늘·양파·딸기·토마토·보리를 중심으로 밭 10.3㏊ 침수, 시설하우스 7동(1.2㏊) 반파, 도로 2곳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합천군에는 이틀 동안 70㎜의 비가 내려 경남 평균 강수량(108㎜)에 훨씬 못 미쳤지만 큰 침수 피해가 났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건설공사가 이번 침수 피해 원인을 제공한 탓이다.
고속국도 건설공사를 하면서 인근 하천에 설치한 임시도로(가도)가 물 흐름을 방해해 수위가 상승했고, 높아진 수위가 아천으로 합류하는 안금천 월류를 일으켜 바로 옆 대양마을 침수 피해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박완수 도지사는 하천공사 인허가 과정을 조사할 것을 감사위원회에 지시해 놓은 상태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