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쟁력 동반 견인 '트로피 에셋' 바람…부산 해운대로 확산되나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1-16 15:46:20
초대형 업무시설 기업 입주 효과…지역가치 견인차 역할까지
부동산 시장에서 독보적 투자자산 혹은 상징성을 갖춘 자산을 뜻하는 '트로피 에셋'(Trophy Asset)' 열풍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역가치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공익 효과와 함께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 ▲ 해운대 마린시티 옛 홈플러스 부지 전경. 이곳에 대형 업무시설을 추진 중인 시행사는 지난해 9월 부산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트로피 에셋'은 우량 자산을 선호하는 '플라이트 투 퀄리티'(FTQ·Flight to Quality) 트렌드에 발맞춰 시장경기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자산가치를 유지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최근 '트로피 에셋' 대표적 사례로 업계에서는 DL그룹의 본사 매각을 거론한다. DL그룹은 지난해 11월 디타워 돈의문을 8953억 원에 NH농협리츠운용에 매각했다. 지난 2020년 6600억 원에 매입한 지 4년 만에 2400억원 가까운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이들 랜드마크 건물에는 대기업 및 기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가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 건물은 연면적 약 33만㎡에 지하 8층~지상 최고 51층 2개 동에 업무시설을 비롯해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수도권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트로피 에셋' 오피스로 개발하겠다는 게 시행사의 자랑이다.
특히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휴게공간 및 편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질 예정에 있는 만큼 건립이 완료되면 주거시설 일색이었던 마린시티가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탈발꿈하는 기틀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감도 낳고 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초대형 업무시설은 투자처로 각광받는 것은 물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광역 지자체들이 이를 주목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같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