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창업주 이름 딴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만든다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06-05 17:03:17
장혜선 이사장 "훌륭한 문인과 작품이 세상 밖으로 나오길"
롯데장학재단은 5일 신격호기념관에서 '제1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피수영 피천득기념사업회 선생 등이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은 문학가로서의 꿈을 꾸던 저희 할아버지가 못다한 꿈을 다른 분께서 이뤄주십사 하고 만들게 됐다"며 "이를 통해 많은 훌륭한 문인과 작품이 세상 밖으로 드러날 수 있게 된다면 아마 할아버지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신격호 회장이 품었던 문학 열정과 문학세계를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창업주의 이름을 딴 창업주 문학상 사업을 만들었다"고 했다.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문학 사랑은 '롯데'라는 그룹명에서도 드러난다. 신 회장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영감을 받아 그룹명을 롯데로 명명했다.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9세 이상의 기성·신진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다. 응모 주제는 자유며, 오는 10월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작품은 △소설 △수필 △시 총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대상은 최근 2년내(2022년 1월 1일~2023년 12월 31일) 출간한 도서의 저자 중 선정한다. 대상은 부문별로 1명씩 선정해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총 상금은 9000만 원이다.
최우수상은 미출판·미등재 작품의 저자에게 부문별 2명씩 시상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롯데장학재단은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단의 정보는 비공개한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평가는 부문별로 순수하게 문학 정신과 탁월한 창의성, 문학 현실에 비춰볼 때 가장 기억될 만한 작품이 될 명작이 선정될 것"이라며 "문학상이 변질되지 않기 위해 롯데그룹의 창업 정신, 롯데 회장님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같은 요소들은 심사에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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