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서 오산시장이 화성행정 강력 규탄...화성시 '발끈'
강기성
seu5040@kpinews.kr | 2025-06-20 07:48:26
화성시 "해결 방법 찾는 중...오산시장, 정치행위 아닌 행정 살펴야"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화성시의 대표 신도심인 동탄신도시에서 화성시의 물류단지 인허가 행정을 비판하며 백지화를 요구하자 화성시가 '발끈'하고 나섰다.
| ▲ 19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의 '동탄 초대형 물류창고 건립' 규탄대회 모습. [강기성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9일 오후 1시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가 주관한 물류센터 건립 반대 집회에 참석해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규탄하고 전면 백지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 시장은 "화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초대형 물류센터를 허가하는 것은 주민 기만 행위"라며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과 동탄 시민의 일상과 안전에 큰 피해를 주는 사안으로, 화성시가 명확한 교통대책도 없이 초대형 물류센터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책임 없는 행정"이라고 화성시를 겨냥했다.
이어 "동탄 주민 의견을 외면한 일방적인 개발행정이므로 지금이라도 시민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해서 해당 계획을 전면 재검토를 통해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축구장 73개 크기로 이 시설이 건립되는 2027년부터는 인근 도로에 하루 1만 5000대 이상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돼, 오산과 동탄의 교통망이 심각하게 마비된다는 게 오산시 입장이다..
자신의 앞마당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정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고 강하게 비판하자 대응을 자제해 오던 화성시가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18일 오산이 지역구인 같은 당 소속 차지호 국회의원과 물류센터 관련 간담회에서 "백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터여서 반발을 더욱 심했다.
조승현 화성시 대변인은 "화성시청 공직자들은 유통3부지 개발에 있어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명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오산시장 또한 정치행위가 아니라 행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KPI뉴스 / 강기성 기자 seu504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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