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잦은 일정 변경' 70% 내 잘못...시정하겠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2-15 16:29:02
그동안 '소통부재' 원인으로 꼽혀 와...'불통 지사' 오명도
김동연 경기지사의 잘못된 대표적 업무 운영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잦은 일정 변경'이 직원들 입에서 터져 나왔다. 이에 김 지사는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진행한 '도정 열린회의'에서 '3기 레드팀 쓴소리 청취 및 도지사 답변' 시간을 가졌다.
레드팀은 김 지사가 취임 이후 도정 관련 쓴소리(비판)를 듣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경기도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현재 활동중인 레드팀은 3기로 7명의 도청 직원과 3명의 공공기관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도정 열린회의'에서 매주 진행하는 주간업무보고서와 관련, "회의를 위한 관행적인 주간업무보고서 작성은 행정력 낭비"라며 "도지사 참석 행사·일정이 수일 전 변경되거나 불참통보 등으로 실무 부서는 힘이 든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불통 지사'라는 별명이 붙었는 데, 잦은 일정 변경으로 소통이 되지 않는 게 원인이다. 올해 들어서도 경기도청 고위직 인사 발령 후 공무원 노조로부터 '소통부재', '불통 지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김 지사는 "시정하도록 하겠다. 70%는 제 책임이고 30%는 비서실 책임"이라며 "원활하게 소통해 변동 없이 확정되도록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며 "이달 안에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주간업무보고서 작성도 줄이기로 했다. 그는 "부득이한 경우를 빼고는 보고서를 작성하지 말자. 꼭 필요하면 제목과 핵심만 나오게끔 해서 짧게 작성해 달라"며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도 종이없이 하도록 하자"고 답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