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동 불안에도 국내 원유·LNG 도입 차질 없다"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3-10-09 15:06:40
동시에 국내 석유·가스 비축량 점검…비상상황 점검
"현 중동 인근 항해중인 선박 모두 정상 운항중" 확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세를 시작한 후 양측 간 무력 충돌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국내 원유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주재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국내외 유가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또 “회의 분쟁지역이 국내 주요 원유‧가스 도입경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거리가 있어 국내 원유·LNG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며 “현재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산업부는 같은 날 국내 석유와 가스 비축량 현황을 확인하며 국내 수급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비 태세도 점검했다. 이번 사태 영향으로 10월 9일 국제 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3.6% 상승한 $87.70/B(브렌트유, 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단기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할지 여부는 이스라엘 주변 산유국 대응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성 2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 67%와 가스 37%를 공급하는 지역”이라며 “중동정세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만큼, 향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국내 수급 차질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합동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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