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2명 나온다

남국성

| 2019-03-06 16:36:08

2017년 성추문 스캔들, 한림원 발표 취소
한림원 종신제 폐지 등 조직 쇄신 감행해

지난해 취소됐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선정이 재개되면서 올해 10월에는 두 명의 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예정이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은 4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2019년과 2018년 문학상 수상자를 각각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성추문 사건으로 인해 노벨상 수상자를 내지 못한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는 2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픽사베이]

 

지난해 5월 노벨재단은 한림원의 노벨 문학상 발표를 금지했다. 한림원이 2017년 11월 여성 18명이 프랑스계 사진작가 장 클로드 아르노로부터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성추문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아르노는 한림원의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이자 한림원의 지원을 받은 바 있는 인물이다. 특히 이 스캔들에 대처하는 한림원의 태도를 두고 8명이 사퇴하거나 활동 중지를 선언하면서 시상 자체가 어려워졌다. 

 

아르노는 지난해 10월 강간죄로 수감됐고 부인 프로스텐손은 수상자 사전유출 혐의를 받다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한림원은 문학상 선정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종신제를 폐지하는 등 조직 쇄신을 감행했다. 

 

노벨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림원이 취해온 조치와 앞으로 취할 조치가 한림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노벨 문학상은 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 기간과 적절한 작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총 7차례에 걸쳐 시상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2017년까지 총 110차례에 걸쳐 11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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