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북부순환도로 노선 변경에 주민 반발 확산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10-16 15:27:42
주민 서명참여 증가…"도로 개설, 주민이 결정할 것"
주민들의 동의 없이 도로 노선이 변경돼 반발을 사고 있는 창원시 북부순환도로 2단계 개설과 관련,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의창구 도계동 안골지역 주민들은 15일 오후 도계안골 산책로 입구에서 주민대회를 열어 북부순환도로 노선 변경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주민들은 "언론에서 조명한 것처럼 주민 모르게 갑작스레 변경된 노선은 창원시가 소수의 땅 주인들만 불러 공청회를 진행한 뒤 결정한 것"이라며 노선 변경 철회를 요구했다.
주민대책위와 진보당 의창구지역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주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뉴스를 보고서야 집 위로 고가도로가 설치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책위는 특히 "지난 4일 창원시가 5일 진행될 기자회견을 하지말라고 요구하더니, 기자회견 당일에는 사전에 두 번이나 조율된 시장면담을 정문까지 걸어 잠근 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1000억 원에 가까운 도로 예산을 잘 써야 주민들도 좋고, 행정도 좋은 업적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도로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는 의창구 명곡동~동읍 용강교차로(길이 1.9㎞)를 연결하는 북부순환도로(2단계)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불합리한 당초 계획 노선을 도시 외곽 순환도로 기능을 확보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행정안전부에 사업계획 변경 요청을 했다고 지난 8월 31일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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