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 선체수색 사실상 종료…남은 실종자 4명 찾기 총력
임혜련
| 2019-06-12 15:22:26
실종자 시신 수색작업 병행…인접국에 협력 요청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발생 13일 만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인양 작업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탑승객의 시신 3구가 추가 수습됐지만 4명의 한국인 실종자가 남아 있어 구조 당국은 추가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과의 협의 끝에 우리측 구조요원이 선내 정밀수색을 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신속대응팀은체펠 섬으로 옮겨져 정박해있는 허블레아니호를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께 다시 수색할 예정이다.
헝가리 경찰도 인양 작업이 끝난 후 브리핑을 열고 "허블레아니호에 대해 전문가와 기술자, 검찰이 정밀 조사할 것"이라며 "아직 선체에 실종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람선이 높이 5.4m에 불과한 소형이란 점을 감안하면 시신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와 함께 수상·수중수색작업도 진행된다. 구조팀은 수색선 두 척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으며 헬기와 드론 등을 통한 공중 수색도 진행 중이다.
실종자의 시신이 다뉴브강의 빠른 물살 때문에 국경을 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가능성을 고려해 한국 정부는 다뉴브강이 관통하는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의 국가에 수색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한국·헝가리 양국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9시) 헝가리 내무부에서 최종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남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 계획과 사고 조사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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