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남녀평등 170년 걸려" UN 사무총장
남국성
| 2019-03-07 15:32:51
여성 의사결정권자 수를 증가하는 것 기초 임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증진이 지구 전체의 평화와 안보,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의 근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남성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남성이 지배하는 문화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우리가 여성의 권리를 우리 모두의 목표이자 만인을 이롭게 하는 중요한 변화의 길로 생각할 때 비로소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 의사결정권자의 수를 증가하는 것이 기초적인 임무라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적했다.
그는 "유엔본부는 현재 여성의 고위 간부 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으며 이런 방향의 진보는 앞으로도 계속되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은행을 인용해 "남녀가 법적으로 평등한 경제권을 가진 지역은 불과 6개"라며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전 세계가 경제적인 남녀차별을 극복하는 데 앞으로 170년은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세계 여성의 날에는 여성과 소녀들이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기반 시설, 서비스 정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자"면서 "장애물을 부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고 있는 여성과 소녀들을 응원하자"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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