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홍어·나주 한우 만났다…영산포 홍어·한우축제 23일 팡파르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5-21 14:49:20
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와 명품 나주 한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오는 23일 전남 나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5일까지 사흘동안 영산포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나주 최장수 음식문화축제로 남도 대표 음식인 숙성 홍어와 나주 한우를 전국 미식가에게 선보인다.
축제 기간 행사장 내 홍어 판매 부스에서는 숙성 홍어를 50% 할인된 가격에, 나주 한우는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인근 '홍어의 거리'에서도 숙성 홍어를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현장 인근에는 나주시가 조성한 14만㎡ 규모의 꽃단지에 붉은 꽃양귀비와 하얀 안개초가 만개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마련돼 있다.
홍어 주산지로 꼽히는 전남은 삭힌 홍어 특유의 톡 쏘는 맛으로 유명하다.
또 돼지 수육, 묵은지와 곁들여 먹는 '홍어삼합', 김을 더한 '홍어사합'에 남도 막걸리 10여 종도 전시·시음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아울러 홍어찜, 홍어전, 홍어무침, 홍어 간을 끓인 애국, 등 다양한 홍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숙성 홍어는 600년 전통을 가진 음식으로, 조선 중종 시기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유래가 전해진다. 흑산도에서 보름가량 걸려 영산포로 이송된 홍어가 자연스럽게 삭히며 독특한 풍미를 얻게 됐다는 이야기다.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도 나주 사람이 삭힌 홍어를 즐겨 먹는다고 기록했으며, 삭힌 홍어는 복통 완화와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건강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나주시는 전남 최대 한우 생산지로, 영산포 우시장에서 연평균 1만5000여 마리가 거래된다.
축제 무대에서는 가수 장민호, 현숙, 현진우, 차효린, 이청아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날 밤에는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숙성 홍어와 한우, 그리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미식가들이 나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