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 '자폐증' 환자 40명 중 1명
남국성
| 2018-12-04 14:46:45
자폐증 증가하고 있지만 이유 몰라
개인의 영역과 공적 영역 노력 필요
미국 어린이 40명 중 1명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미국 의학협회 소아과 저널이 온라인으로 발행한 연구 결과 미국 어린이 40명 중 1명이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AS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주 발표한 연방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원들은 2016년 미 전국 어린이 건강조사에 참여한 어린이 4만3000명의 데이터를 참고해 전체 2.8%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전까지는 59명 중 1명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자폐증을 앓는 어린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그 이유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 연구원이자 아이오와 대학교 역학 조교수인 웨이 바오 박사는 "자폐증 진단을 받은 어린이 10명 중 3명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 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비영리 자폐연구재단 '오티즘 스픽스(자폐증 발언)' 수석 과학관 토마스 프레이저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자폐증이 보편적이자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계속해서 자폐증을 공중보건의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레이저는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와 이전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자폐증은 초기에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초기에 발견하더라도 여전히 많은 아이가 적절한 도움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그는 치료 접근성 확대를 주장했다. 이어 "자폐증 아동의 발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치료법들 부모가 배우는 등 개인의 영역뿐 아니라 건강 보험에 자폐증 치료를 포함하는 등 공적 영역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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