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남도당, '여직원 성추행 혐의' 양산시의원 사퇴 촉구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17 15:16:49
김태우 시의원, 1년 넘도록 시의회 여직원에 스킨십
국민의힘 소속 양산시의회 시의원이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진보당 경남도당이 해당 시의원의 공개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시의원이)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시의회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할 시의회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믿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시의원이 권력을 이용해 지속적인 성추행을 버젓이 자행했다는 것은 저질스럽기 짝이 없는 폭력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해서도 "해당 시의원을 제명하고, 공직자의 기본 자격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약속하라"고 요구한 진보당 경남도당은 그러면서 경찰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김태우 의원은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여직원을 강제적으로 여러 차례 신체를 접촉하고 밤늦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피해자가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 "엉덩이 때린 건은 지나친 것 같다"고 보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도와줘서 감사의 의미로 한 것"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 응답한 내용도 공개됐다.
김 의원은 이후에도 "이쁜이~ 얼굴 보여주세요"라며 의원실로 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한 언론사의 취재가 시작된 16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소집에 앞서 탈당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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