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도선수 신유용이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대한유도회가 입장을 밝혔다.
▲ 전 유도선수 신유용이 지난해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치 A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신유용 페이스북 캡처]
14일 신유용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영선고 재학시절인 2011년부터 졸업 후인 2015년까지 당시 영선고 유도부 코치 A씨에게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그는 SNS를 통해서도 이같은 폭로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대한유도회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신유용씨가 지난해 말 SNS에 글을 올리며 알려진 지도자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해 유도회도 이 사건을 인지하고 꾸준히 지켜봐왔다.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해당 코치의 징계 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여부 확인을 떠나 학생을 선도해야 할 지도자가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않아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인정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한유도회는 "또 다른 유사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당자에 대한 영구제명 및 삭단(단·급을 삭제하는 행위) 조치할 것을 2019년 1월 19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안건 상정해 긴급 선제 처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관계자에 대한 엄중 조치 및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련 규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