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30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28일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국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이 헌정 역사상 가장 뜨겁다"는 견해를 밝혔다.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그는 "지난 토요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며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은 3일 만에 1300건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묻고 있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견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법무 검찰 개혁은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우리는 명령을 받들어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을 이끌 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입법 없이 실현 가능한 법무·검찰 개혁방안을 마련해 조 장관에게 권고하는 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법무부 장관 직속 검찰개혁 추진기구인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이 이 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한다.
한편 위원장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 출신인 김남준(56·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5~2006년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았으며 민변 사법위원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