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한일개발구역 유전 개발 '물리탐사' 계획 수립한 적 없어"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11-29 14:59:54

경제지 보도에 입장문 발표…"공사 내부 목표에 불과"

'한일 공동개발구역'(JDZ)에서 해저유전 개발을 위한 물리탐사가 22년 만에 재추진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29일 한국석유공사는 '공사 내부의 목표에 불과하며, 구체적 계획 로드맵을 수립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제공]

  

석유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JDZ에서 해저 3차원 물리탐사 추진은 한일 양국간 합의, 일본 측의 조광권자 지정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공사는 7광구 탐사 계획, 시추 계획 등을 포함한 로드맵을 수립‧제출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경제신문은 '7광구 등 대륙붕 탐사 재추진'이란 제목의 28일자 단독기사에서 "이르면 내년에 '7광구'로 불리는 JDZ에서 해저유전 개발을 위한 물리탐사가 22년 만에 재추진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석유공사는 내년에 JDZ에서 해저 1500㎢ 규모의 3차원 물리탐사를 공동 추진하고 내후년에는 탐사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시추 작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최근 이런 내용의 연도별 JDZ 공동 탐사 추진 일정을 기획재정부 등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물리탐사'란 해상 탐사선이 탄성파를 발사해 지하 지층의 경계면에서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기록해 석유 부존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뜻한다. 

 

계획대로 물리탐사가 내년에 이뤄지면 1978년 한일대륙붕협정 발효 이후 2002년 석유공사와 일본석유공단의 공동 탐사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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