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심판 선고 4일, 긴장감 높아지는 헌재 주변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5-04-01 14:59:55

▲ 최종 변론 이후 한 달 넘게 끌어오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로 결정됨에 따라 경찰 차벽이.헌재 주변 도로를 애워싸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최종 변론 이후 한 달 넘게 끌어오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로 결정됨에 따라 헌재가 있는 안국동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헌법재판소 인근을 일반인 접근을 불허하는 '진공 상태'로 만드는 데 조기 착수해 1일 오후 1시 부로 헌재 인근 반경 100m가량을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는 통보를 헌재 앞 농성자들과 1인 시위자들에게 통보하고, 농성자들이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다. 헌재 앞 역인 안국역도 정오부터 일부 출구를 폐쇄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선고일 하루 이틀 전부터 이 지역을 진공 상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선고일 발표 직후 앞당겨 실행하고 있다.

현재도 경찰은 버스 차벽으로 헌재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며, 선고 당일에는 주변 모든 도로를경찰버스로 차벽을 치고, 바리케이트로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는다. 헌재에는 직원들과 취재진들만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선고 당일 인용 또는 기각·각하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탄핵 찬·반 양 진영의 격렬한 반응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선고 당일에 갑호비상경계를 발령하고 가용 경찰력 100%를 가동한다.

헌재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선고일에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헌재와 비교적 가까운 경복궁역과 종로3가역은 역장 판단하에 필요시 무정차 통과시킨다.

헌재를 둘러싼 담장은 헌재 본관 건물 뒤 안국동 쪽 민가가 있는 서편을 제외하고는 시위대의 월담을 막기 위해 경찰버스가 빈틈없이 둘러싸고 있다. 버스로 막기 어려운 부분에는 철조망까지 설치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은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찬반 집회 참가자 등 대규모 인원이 몰리며 충돌하거나 압사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선고 전후 헌재 외에도 서울서부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등 사법기관과 외국대사관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미국, 일본, 중국 대사관에 대한 경비도 강화한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로 결정됨에 따라 경찰이 헌재 앞을 지나는 북촌로의 교통을 완전 차단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1일 정오 부터 경찰이 안국역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열릴 심판정 앞에 방송 생중계를 위한 중계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헌법재판소 담장을 둘러싼 철조망.[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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