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 우박 40분간 쏟아져…사과재배 농가 '피해 심각'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06-02 15:07:39

경남 밀양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산내면 일원에 우박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얼음골사과 재배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2일 밝혔다.

 

▲ 5월 29일 산내면 일대에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면서, 사과 열매가 상처를 입은 모습 [밀양시 제공]

 

이날 국지성 폭우와 함께 지름 약 1㎝ 크기의 우박이 40여 분간 집중적으로 쏟아졌는데,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산내면 용전리 오치마을 등 일부 지역은 올해 수확을 포기해야 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우박으로 인해 1300여 농가에서 920ha 규모의 사과 과수원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시는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12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농작물재해보험 신청 등을 통해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우박은 결실기인 적과 이후에 발생하며 나무가지와 잎에 큰 상처를 입혀, 내년 착과와 수세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우박 피해 직후에는 상처 부위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신속한 방제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지 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피해 과실을 적절히 제거하되, 수세 안정을 위해 일정량의 과실은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얼음골사과 우박피해 모습 [밀양시 제공]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