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위기 與 후보 불만 폭발 직전…"尹 고집·불통이 화근"
박지은
pje@kpinews.kr | 2024-03-27 17:26:50
與지도부·후보 협상 촉구에도 尹, '2000명 증원' 타협 불가
장동혁 "많은 후보 위기감…대통령실도 예의주시할 것"
"尹 직접 설명해야" 요구도…인요한 "잘못 다시 잡을 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당의 불만과 원성이 쌓이고 있다. 4·10 총선 전망이 어두워서다. 이달초만 하더라도 선거 판세는 국민의힘이 유리했다. 그러나 1, 2주 새 '야당 압승'으로 전세가 확 역전됐다.
"윤 대통령 탓"이라는 게 여당 내 대체적인 공감대다. "악재를 자초하는 윤 대통령 고집과 불통이 화근"이라는 지적이 적잖다. 윤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대통령실 참모진도 도마에 오른다.
접전지 출마자들은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아우성이다. 대통령 사과·해명,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류가 강하다.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국면 전환과 반등이 시급하다. 1, 2%포인트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승부처에선 여당 후보들의 반감이 폭발 직전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한 위원장은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정치 종식'과 '서울 개발'이라는 카드를 동시에 뽑아든 모양새다. 그러나 "뜬금 없다" "선심용 정책은 지겹다"는 반응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여러 지원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PF 리스크 철저 관리 △중소기업에 42조 공급 △부담금 획기적 정비 등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까지 전국 각지에서 총 24회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많은 정책을 쏟아냈다. 야당이 고발할 정도로 선거 개입 논란을 불렀다. 그런 만큼 공식 선거운동 기간 토론회를 접기로 했는데, 대신 민생회의를 통해 정책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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