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말싸미] 더위냐 냉방병이냐…사무실 온도 전쟁에 대비하는 잇템

권라영

| 2019-07-15 15:00:25

슬기로운 직장생활은 '장비빨'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7월에도 사무실 곳곳에서는 기침 소리와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이러한 증상을 보통 냉방병이라고 부른다.

냉방병은 사무실 기온을 올리면 해결된다고? 말모말모. 하지만 회사는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보니 모두를 만족시키긴 힘들다. 한 직원이 덥다하면 다른 직원은 춥다고 사무실 기온을 슬그머니 조정하면서 에어컨을 둘러싼 소리 없는 온도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추위도, 더위도 물렀거라! 일의 능률을 올려주는 직장인의 여름 사무실 잇템을 모아봤다.


▲ 여름철 회사에선 더위가 아니라 추위와 싸우기도 한다. [셔터스톡]

#냉방병 #그게뭔데
#어떻게걸리는건데


냉방병은 하나의 질병이 아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여러 질환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공간에서 냉방을 했을 때 주로 나타나 냉방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얇은 옷차림을 한 채로 낮은 온도에 노출되다 보니 감기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도 하고, 환기를 소홀히 하면서 쌓인 유해 물질이 냉방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여기서 좀 더 심해지면 콧물이나 재채기같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동반된다. 소화가 잘되지 않기도 하고,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것도 냉방병 증상에 포함된다.


▲ 에어컨이 풀가동되는 사무실에서는 담요를 두른 직원을 흔히 볼 수 있다. [권라영 기자]

#담요 #바람막이
#사무실은 #겨울왕국


엘사가 초능력을 썼나? 여름인데도 마치 겨울처럼 담요나 카디건을 두르고 뜨거운 차를 마시는 직장인들이 있다. 이들은 중앙제어인 냉방 시스템 때문에 '겨울왕국'을 경험하기도 한다.

천장형 에어컨이 있는 곳은 에어컨 바람을 바로 맞는 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이 자리에 추위를 많이 타는 직원이 앉게 되면 이보다 곤혹스러울 수가 없다. 이럴 때 '바람막이'가 필요하다. 가볍고 얇은 재킷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 바람막이는 에어컨 토출구에 붙이는 제품이다. 설치하면 바람이 밑으로 바로 떨어지지 않아 추위를 덜 수 있다.


▲ 들고 다니기 편한 손풍기는 사무실뿐 아니라 출퇴근길에서도 자주 보인다. [권라영 기자]


#손풍기 #쿨방석
#더위에 #지_지마


최근 냉방병을 호소하는 직원들과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 등으로 사무실 기온을 올리는 곳도 있다.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점점 올라가는 기온이 두렵기만 하다. 당신을 위한 여름나기 제품이 있다.

손풍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수템이 된 지 오래다. 직장인 중에는 외근이 많은 직군이 특히 사랑한다.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외부 미팅을 하러 갈 때, 출퇴근 중에도 요긴하다. 쿨방석은 내근직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통풍이 잘되는 메시 소재 방석부터 대나무 방석, 차가운 물을 넣는 제품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장비빨
장비에 효과를 뜻하는 접미사 발을 붙인 말. 게임부터 스포츠, 그림까지 어떠한 활동을 하면서 장비 효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말할 때 쓴다.

#말모
'말해 뭐해'의 줄임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는 상황에서 주로 쓰며, 보통 두 번 반복한다.

#손풍기
손과 선풍기의 합성어. 손에 들고 쓸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를 말한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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