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사 DRAM 전용 서버관리 서비스 구축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11-21 14:45:21
AMI 및 기가컴퓨팅과 함께 마련…DRAM 경쟁력 차별화
SK하이닉스가 자사 DRAM에 특화된 맞춤형 서버 관리 서비스를 구축했다.
21일 미국 AMI(American Megatrends Inc.)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서버 제조사인 '기가컴퓨팅', 펌웨어 전문기업 AMI와 함께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AMI는 세계 최대 BIOS 펌웨어 업체로 꼽힌다. 델, HP엔터프라이즈, 레노버, 에이수스 등 글로벌 주요 서버 제조사에 펌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기가컴퓨팅은 대만 메인보드 제조사 기가바이트의 자회사로 서버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SK하이닉스가 자사 DRAM의 특성에 최적화된 전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메모리 오류 관리를 위해 범용적인 방식을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자사 제품 맞춤형 고장 예측과 복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DRAM 고장은 서버 다운 현상을 만드는 흔한 원인이다. 서버 운영사로서는 상당히 골치아픈 현상이다. 게다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DRAM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용량·속도·밀도가 모두 증가하면서 취약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AMI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베이스보드 관리 컨트롤러(BMC)용 DRAM RAS(신뢰성, 가용성, 서비스성)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DRAM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메모리 모듈의 상태를 추적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DRAM의 경쟁력이 성능·가격 외에 운영 안정성·편의성으로도 확장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가 한 대라도 다운되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장애 예측·관리가 용이하다면 DRAM의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정해강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벤더 전용 DRAM RAS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본격적인 AI 시대에 다양한 글로벌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이 신기술은 AI 서버 DRAM 모듈을 더 신뢰성 있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라 바티아 AMI 관리성 펌웨어 그룹 총괄 매니저는 "펌웨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AMI의 핵심 사명"이라며 "BMC를 위한 벤더별 DRAM RAS 서비스의 새로운 개발이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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