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학 르네상스 중심" 의령군 인물과 학문 학술발표회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11-13 15:08:01

이중무·주시범·이태하 등 유학자 사상과 문학세계 재조명

경남 의령군은 12일 의령문화원(원장 강신군) 주관으로 '의령의 인물과 학문-제12회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오태완 군수 등이 '의령의 인물과 학문' 학술발표회에서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이번 발표회는 조선시대부터 근대 전환기까지 의령 출신 지식인들의 철학과 문학세계를 탐구하고, 그 정신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학문을 계승한 의령 유학자들이 '조선 유학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해석이 제시됐다. 

 

발표는 △경상국립대 김세호 교수의 '남계 이중무의 사의식 형성과 소학당 건립' △경북대 박정민 교수의 '한말 지식인 수재 주시범의 나를 지키는 글쓰기' △부산대 전송희 교수의 '남곡 이태하의 남곡유집을 통해 본 격동기의 정황과 시대인식' △영남대 박다원 교수의 '연방집록에 나타난 묵옹과 상암의 교유와 시세계' 등 총 4편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의령의 유학이 조선 사상사의 주변이 아닌 중심이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토론자들은 네 학자가 남긴 문집과 시문을 '지방 사학의 보고'로 평가하며, 의령의 학문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오태완 군수는 "옛 선현들의 학문과 문화적 반석 위에 오늘의 의령이 서 있다"며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 학문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 했던 유학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미래 100년을 향한 문화도시 의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