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인구 1116명 증가…장성군, 인구·기업·땅값까지 성장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2-03 14:42:28
전남 장성군 성장세가 인구와 기업 환경, 부동산 지표 등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되면서 지역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4만4369명으로, 1년 전보다 1116명 증가했다.
장성읍에 들어선 793세대 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 인구 증가세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주거단지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3729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최대 1만 명가량의 인구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와 함께 기업 환경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기업 68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조사에서 '창업'과 '입지' 부문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두 부문에 동시에 선정된 지역은 전국에서 장성을 포함해 4곳에 불과하며, 전남에서는 장성군이 유일하다.
나노산업단지 조성 이후 규제 완화와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 첨단산업 거점으로서의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 말 전남 최초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6일 전남도, 참여기업 등과 사업비 2조20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설은 황룡면 월평리 일원 200MW 규모로 내년 완공이 목표다.
잇따른 개발 호재는 토지 가치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장성군에 따르면 2026년 장성군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은 0.92%로 전남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 평균 상승률 0.3%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첨단3지구 개발과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등 대형 국책 사업 추진과 함께 광주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 전남·광주 통합에 대한 기대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인구 5만 시대를 앞둔 만큼, 늘어나는 인구와 기업이 장성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며 "군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조용하지만 확실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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