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액정 파손 막을 초강력 필름 개발됐다"
장성룡
| 2019-04-02 14:37:44
영국 연구팀이 기존 알루미늄 소재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폴리에틸렌 필름을 개발해냈다고 UPI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에 따르면, 영국 워릭대학교 톤 페이 교수와 퀸메리대학교의 시스 바르티안센 교수는 "기존 휴대폰 필름을 대신할 투명한 초고강도 폴리에틸렌 필름 생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휴대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다는 말은 곧 옛날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고온에서 뽑아내 획기적인 초강력 필름을 만들어냈다"며 "강도는 금속을 비롯한 어느 산업소재 못지 않게 높으면서 투명도는 유리만큼이나 맑아 휴대폰 화면 필름으로 적격"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휴대폰에 유리 대신 사용 중인 합성수지 폴리카보네이트는 충격에 약한 편이어서 휴대폰을 떨어뜨릴 경우 곧잘 깨져 소비자들을 낙담시키곤 했다.
페이 교수와 바스티안센 교수는 "투명하면서도 초고강도인 폴리에틸렌 필름은 미세한 고온 조절 방식이 필요하다"며 "강도와 투명도의 최상 균형을 얻어내면서 빛이 분산되는 등 결함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온도는 섭씨 90.55도~110도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새로 개발된 폴리에틸렌 필름은 기존 투명 필름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장력은 기존 소재보다 훨씬 강한 데 비해 무게는 극도로 가벼워 소형 전자제품 코팅 재료로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폴리에틸렌 필름 고온 추출 과정을 학계 저널 '폴리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