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 연휴에도 라인 가동…"밀려드는 주문 대응"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9-27 15:34:11
냉장고·세탁기 생산라인도 연휴 중 조기 가동
LG전자의 ‘잘 나가는’ 전장(전기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과 냉장고, 세탁기 생산라인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돌아갈 전망이다.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전장은 추석 연휴 내내, 냉장고와 세탁기는 내달 2일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조기 가동한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 생산라인 일부를 추석 연휴인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24시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전력 변환용 부품 ‘파워인버터모듈(PIM, Power Inverter Module)’ 생산라인을 집중 가동하며 밀려드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에 있는 LG스마트파크의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라인 일부도 연휴 기간인 내달 2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LG전자의 전장과 생활가전은 전세계적 불경기 상황에서도 실적 상승을 기록한 효자 품목들이다.
특히 전장은 실적 효자이자 LG전자의 대표적 미래 사업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 현장에서 개최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가전에서 쌓은 노하우를 미래 모빌리티로 확대하겠다"며 시장 주도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같은 날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이어 헝가리 미츄콜츠시에 연면적 2만6000 제곱미터(㎡)규모로 LG마그나 신규 생산기지 구축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전기차 전환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지역별 거점 생산기지를 발판 삼아 미래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에서다.
LG전자 전장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으로 운영된다.
2013년 출범한 LG전자 VS사업본부는 10년간의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통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VS사업본부의 수주잔고는 올 연말 기준 10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에서 명절이 해외에서는 평일”이라며 “해외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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