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립미술관 건립 사업 재개

한종화 기자

hanjh@kpinews.kr | 2025-09-22 15:19:00

학술 포럼 개최해 지역 정체성, 미래 비전 등 논의

구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적정 평가로 2년이 넘게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시립 미술관 건립에 다시 나서고 있다.

 

구리시는 22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구리시립미술관 건립 학술 포럼을 열고 학술적 당위성과 지역 정체성, 나아가 미래 비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22일 여성행복센터에서 열린 구리시립미술관 건립 학술 포럼 [구리시 제공]

 

이날 포럼에서 연구 용역사의 세부 운영 방안 연구 보고,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의 '공립미술관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미술관'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전승보 경기도미술관 관장의 '경기 동북부 공립미술관의 역할과 전망', 구리시 지역 작가 단체의 '미술관 정체성'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시는 2023년 7월 구리시립 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 평가를 의뢰했었다.

 

시는 당시 오는 2026년 11월까지 18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리시 갈매동 857일대 산마루공원 3만3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4500여㎡ 규모의 미술관 건립방안, 운영조직 및 인력구성 계획, 미술관자료 목록 및 수집계획 등을 수립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제동을 걸었다.

 

문화체육광광부는 구리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성화 및 차별화 계획, 인력 및 관리운영 계획, 미술품 운영 프로그램 및 전시 방향 미흡, 미술관 운영을 위한 보유 미술품 부족 등을 지적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현상설계 공모 및 용역사 선정, 기본 및 실시계획 실시 등 행정 절차를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인근의 공립미술관과 차별화되는 미술관 콘셉트를 확립하고 가치있는 소장품 확보를 위한 지역 연고 작가와 작품 기증 등을 전담할 미술학예사를 공개 채용하고 자문회원회를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구리의 전통과 시민성을 아우르는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열린 미술관을 건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한종화 기자 han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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