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과 우선 만나 군공항 이전 논의하겠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1-28 15:23:46
"무안군수가 광주 군공항 관련 3자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전남지사가 먼저 만나 협의를 한 뒤 무안군에 대해 공동으로 설득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무안군이 3자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우선 만나 군공항 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28일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동시 이전에 대한 실무협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며 "3자간 모이는 게 가장 큰 방안이지만 무안군수가 응하지 않을 경우, 중동 순방(11월 29일~12월 5일)을 다녀온 뒤 연내 빠른 시일내에 강기정 시장과 먼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과의 대화 추진 중단 요구는 실력행사로 막을 수는 없다. 전라남도는 모든 22개 시군 도민에게 도정 보고를 해야하고 무안군의 우리 전남도의 중요 행정을 하고 있는 도시기 때문에 도민들은 도지사로 부터 도정보고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무안군의 의견이 아닌 만큼 무안군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주 군공항과 관련한 질의 답변이 필요하면 피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김 지사는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군공항·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묶는 통합 시티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 SOC는 광역자치단체 소관이며 광주와 전북을 넘어 서남권 전체를 봐서라도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군공항 이전을 무안군의 문제로 한정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하며 "광주시도 무안군에 대해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립의과대학교 유치와 관련해 "목포대와 순천대가 분리 신청하면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다"는 전문가 의견을 들며 양 대학이 통합 신청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설립 신청은 두 대학에서 결정하겠지만 오늘 출범한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내년 1월에 발표 예정인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충원 확정안 발표시 2026~2027학년도에 정원 규모 100명의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계획이 반드시 포함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여수 유치 협의 등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12월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사우디와 두바이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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