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5G 中 화웨이 배제…유럽업체 선택"

김문수

| 2019-05-30 16:00:13

日소프트뱅크, 시장점유율 2·3위인 에릭슨과 노키아 선택
노키아 등 고객 움직임 본격화에…화웨이 난국 타개 힘들 것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화웨이를 배제하고 에릭슨과 노키아를 5G 장비업체로 선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가 스웨덴의 에릭슨을 무선 장비 제조 업체로, 스웨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를 5G 전략적 파트너로 지정했다"며 "업계 2·3위인 에릭슨과 노키아가 고객사를 가져가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 화웨이가 난국을 타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화웨이를 배제하고 에릭슨과 노키아를 5G 장비업체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15일 행인들이 일본 도쿄 거리의 소프트뱅크 간판 아래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


FT는 이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 조사에서 지난해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은 화웨이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며 "뒤이어 에릭슨(27%), 노키아(23%) 순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프트뱅크는 화웨이와 사전 테스트를 해보고도 결국 유럽업체들을 선택해 화웨이에 더 큰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해 12월 화웨이의 4G 통신 기반 시설 장비를 에릭슨과 노키아 장비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업은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부품이나 기술을 25% 이상 사용한 미국 외 기업도 마찬가지다.

현재 미국의 구글, 인텔, 퀄컴 및 일본 파나소닉,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ARM 등이 줄줄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을 선언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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