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첫 특급호텔 매각하는데…행복청은 숙박용지 추가 공급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6-27 14:39:40

행복청, 연내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6개 필지 공급키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신도시 체류 기능 확충을 위해 올 연말까지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6개 필지(6786㎡)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시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세종시 상권이 극심한 불황으로 상가공실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2021년 3월 오픈한 4성급 첫 특급호텔이 강제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은 세종 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세종수목원 등과 인접한 곳이지만 문 닫은 상가가 즐비할 만큼 상가공실률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현재 세종시내 숙박시설은 어진동의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라고바움 등 총 5개소가 있으며, 신라스테이(250실)는 올해 준공된다.

 

세종시는 제7차 세종권 관광개발계획(2022~2026) 등을 고려, 2026년까지 약 2000호실 수준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와 2027년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 행사가 열린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세종시는 체류형 관광지라고 할만한 곳이 없고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당일치기 출장이 대부분"이라며 "2년후에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와 세계대학경기대회도 행사기간이 짧아 숙박업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번 공급 이후에는 결과 모니터링과 나성동 미공급 상업업무용지 기능 조정방안 등에서 도출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은 지역의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공급을 통해 행복도시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스쳐갔던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숙박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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