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합천읍 영창리에 내륙철도 역세권 신도시 본격 추진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5-12-30 15:12:03

공공토지 비축사업 이어 특화 공공임대 주택 공모사업 선정
주거·생활SOC·서비스 경남 서부권 지속가능 발전 거점 구축

경남 합천군은 2031년 남부 내륙철도 준공 시기에 맞춰, 역세권 신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 합천 역세권 신도시 개발 조감도[합천군 제공]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토지 비축사업과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국토교통부 지역 활력타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합천군은 정주 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주거·일자리·문화가 공존하는 자족형 복합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31년 준공 예정인 남부 내륙철도는 합천에서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의 핵심 인프라다. 합천군은 철도 역사 예정지를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군은 올해 3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토지비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개발에 필요한 토지 확보의 법적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7월에는 전담 조직인 역세권 개발 TF팀을 신설한데 이어 8월에는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3월 선정된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합천읍 영창리 일원의 역세권 신도시 개발 예정지 11만1600㎡에 총사업비 232억 원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를 일괄 매입한 후 군에 우선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군은 매입 비용을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하게 된다.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토지 매입 지연으로 사업이 장기화 또는 좌초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군은 공공토지비축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사업 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 선정된 지역 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공공 토지 비축사업 선정 구역 중 일부인 2만㎡ 부지를 활용해 역세권 주거환경 조성의 첫 단계로 추진된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66억 원을 투입해 청년 40호, 아이양육 가구 30호, 은퇴자·귀농 귀촌자 등 기타 세대 30호 등 총 100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기존의 임대주택 사업과 달리 지역 제안형으로 추진돼 지역 실정에 맞는 주택 유형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임대주택 조성과 함께 육아 친화 시설과 세대 통합시설도 함께 도입된다. 육아 친화 시설로는 키즈 수영장과 공공형 키즈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며, 세대 통합시설로는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시설, 스터디룸,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남부내륙 철도 합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지역 백년대계를 결정지을 중대한 기회"라며 "공공 토지 비축사업과 특화 공공임대주택, 지역 활력타운이 결합된 지역 특화형 역세권 개발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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