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부터 의료 현장에 군의관·공보의 투입한다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4-03-10 16:10:01
예비비 1285억 신속 집행…건강보험 매달 1883억 투입
"대화는 이어가되 현장 근무 인력 공격 좌시 않겠다"
전공의 의료 대란이 장기화 됨에 따라 정부가 내일부터 의료 현장에 4주간 군의관과 공보의를 대체 투입키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285억 원을 빠르게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달 1882억 원을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조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 일부 언론에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고 악성 댓글로 공격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경 대응도 시사했다. 조 장관은 "정부의 면허정지 처분보다 동료의 공격이 더 무서워서 복귀가 망설여진다고 하소연하는 전공의도 있다고 한다"며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시는 분들을 공격하고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계와 대화는 꾸준하게 이어나갈 뜻을 내비쳤다. 그는 "모든 의료인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탈한 전공의의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의료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