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AI 기반 '킬러프로덕트'로 글로벌 ETF 시장 공략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5-06-24 14:45:36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킬러프로덕트'를 앞세워 글로벌 12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자산은 약 212조 원 규모다. 이는 국내 ETF 전체 시장 규모인 약 200조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권으로, 세계 주요 운용사들과의 경쟁도 치열하다.
 

▲ 런던거래소에 게재된 '타이거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 신규 출시 기념 이미지.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의 '킬러프로덕트'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AI 기반 상품인 '글로벌엑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GXIG)'다. 이 상품은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웰스스팟'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AI 모델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며,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지수를 참조지수로 삼는다. 섹터, 신용등급, 만기별로 분류된 유니버스를 구성해 투자 전략을 세운다.

미국 회사채 시장은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해 AI 모델 적용에 적합하다. 다만 ETF 시장에서 AI 기반 전략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GXIG는 시장의 전환점이자 킬러프로덕트로 주목받고 있다.

웰스스팟은 미래에셋그룹의 AI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에 설립된 법인이다. 투자 전략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사용자 중심 플랫폼을 통해 유연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엑스, 스탁스팟, 샤레칸 등과 협력해 미국·캐나다·인도 등에서 다양한 AI 기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TF 시장이 커지며 킬러프로덕트 개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을 심층 분석하고 지수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인도에 위치한 미래에셋글로벌인디시스는 ETF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유망 산업과 테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단기 트렌드보다는 국가 정책, 산업 구조, 글로벌 흐름을 고려한 중장기 성장 테마에 집중한다.

투자 기회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엑스는 미국 시장에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BCCC)'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허용될 경우, 타이거 ETF를 통해 발빠르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에는 '타이거 KRX금현물' ETF 출시도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은 2003년 호주에서 글로벌엑스 피지컬 골드를 선보이며 금 ETF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한국판 VT, 타이거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 출시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테마를 발굴해 전 세계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금융 비즈니스 선도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으며, 이번 GXIG 출시를 통해 AI 기반 ETF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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