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 문 대통령 '적반하장' 비판에 "과잉 주장"

임혜련

| 2019-08-05 16:10:14

'평화의 소녀상' 기획전 중단에 압력 행사하지 않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적반하장' 발언에 대해 '과잉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적반하장' 발언에 대해 "한국 측의 우리나라에 대한 과잉 주장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8월 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개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AP 뉴시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지난 2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각의 결정을 한 것을 문 대통령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한국 측의 우리나라에 대한 과잉 주장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 수뇌의 발언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열린 일본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의결되자 긴급 국무회의를 열고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며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큰소리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스가 장관은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지난 2일 정례회견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와 관련해 "보조금 교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소녀상 전시를 놓고 테러 예고나 협박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코멘트를 삼가고 싶다"면서도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폭력이나 협박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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