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3곳서 산불…사망자 최소 23명

권라영

| 2018-11-11 14:22:10

북부 산불 3일째…사망자 집중돼
레이디 가가·킴 카다시안 등도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최소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말리부의 한 해안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뉴시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과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북부 캘리포니아에 산불 '캠프파이어'가, 남부 캘리포니아에 '울시파이어'와 '힐파이어'가 일어났다.

북부 산불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290㎞ 떨어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발발했다. 주민 5만2000여명이 마을에서 대피했으며, 6400여개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화를 입었다. 당초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날 수색작업에서 14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현재까지 23명이 사망했다.

캘리포니아의 방재기관인 캘파이어(CalFire)의 스콧 매클레인은 "파라다이스 지역은 파괴됐다. 예고됐던 강풍이 불며 불길은 거세졌다"고 설명했다.

남부 산불은 약 282㎢에 달하는 지역을 불태웠으며, 유명인들이 모여 사는 말리부 지역까지 화염에 휩싸였다.

말리부 지역에는 레이디 가가와 킴 카다시안 웨스트, 기예르모 델 토로, 마틴 신 등 유명인들이 살고 있다. 도시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이들 모두 집을 떠나 대피길에 올랐다.

소방당국은 "지난 5월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며 건조한 날씨 역시 대형 화재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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