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1월부터 '운영권 이양' 백양터널 무료화 확정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8-26 14:47:40

신백양터널 완공되는 2031년까지 한시적 조치

민간 운영권이 내년 1월부터 부산시로 이양되는 백양터널이 한시적으로 무료화된다. 2031년 3차선의 신백양터널이 완공되면 다시 유료화로 전환된다.

 

▲ 박형준 시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양터널 무료화 방침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양터널 무료화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시의 재정적 부담이 발생하더라도 시민의 편익을 우선적으로 고려, 내년 1월 10일부터 백양터널 통행료를 무료화하기로 결단했다"며 "시정은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재정적 여건 등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중심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현재 하루 7만5000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백양터널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신백양터널을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1월 9일 민간사업자의 관리운영권 만료를 앞두고 부분 인하 또는 전면 무료화 2가지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무료화로 인해 백양터널의 연간 운영비는 60억 원가량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통행량보다 20~30% 증가, 혼잡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한 부산지역 도로 사례를 보면, 최소 28%(황령터널)에서 최대 37.7%(만덕2터널)까지 통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백양터널 무료화는 2027년 착공해 2031년 완공 예정인 신백양터널 사용 이전까지 지속된다. 신백양터널 완공 후에는 다시 유료화로 전환된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차량이 늘어나서 혼잡도가 증가하는 것을 지켜만 볼 수는 없다"며 "개선을 위해 일단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터널 인근에 차로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하기 위해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이 2.44㎞ 왕복 4차로로, 민자 유치를 통해 2000년 개통된 백양터널의 관리권은 2025년 1월 10일 자로 부산시로 이관된다. 

 

부산시는 백양터널 옆에 3차선을 추가하는 신백양터널을 민자로 추진 중에 있다. 이로 인해 신백양터널 운영권은 2031년 1월부터 2060년 12월까지 30년 동안 민간에 주어진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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