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지하철 운행 방해…출근길 '교통대란'

임혜련

| 2019-07-30 15:18:16

中 정부 기자회견에 대한 반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30일 오전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며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30일 오전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며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사진은 홍콩에서 반중국 친민주주의 주말 행진시위가 8번째로 펼쳐진 28일 검은 셔츠를 입고 우산을 든 시위대 사이에서 커다란 미국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는 모습. [AP 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비협력 운동'을 내세우는 시위대가 카오룽 반도 동쪽 튜컹렁 지하철역에 몰려들어 지하철 운행을 방해했다.

이들은 지하철 승차장과 차량 사이에 다리를 걸쳐 출입문이 닫히는 것을 막았고 이로 인해 오전 내내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승객들은 시위대와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9일 중국 중앙정부에서 홍콩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이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한 반발로 일어났다.

기자회견에서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 대변인은 홍콩 시위대를 향해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을 건드렸다며 강력한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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