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헤나염색 부작용, 얼굴 검게 변한 피해자들…어떤 물질이기에
김현민
| 2019-01-29 14:45:29
'제보자들'에서 헤나 염색 부작용 피해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시사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헤나 염색약을 사용한 뒤 얼굴색이 변해 대인 기피증까지 생긴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헤나는 인도, 네팔 등에서 자라는 열대성 나무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잎을 말려 추출한 가루다. 주로 모발 염색이나 문신에 사용된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제보자 김주란(가명)씨는 3년 전 얼굴 곳곳에 검은 색소가 나타나더니 점점 번져 목까지 내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갑자기 얼굴이 까맣게 변하자 겁부터 났다고 밝혔다.
김주란씨가 1년 동안 병원 수십 곳을 다닌 끝에 받은 최종 진단은 접촉성 물질에 의한 색소침착증이었다. 그는 제작진에게 "내가 화장품도 바꾼 게 없고 이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그때 한 거다"며 늘어가는 새치를 가리기 위해 1년여 사용한 헤나 염색약을 보여줬다.
남편 고재석(가명)씨는 "'헤나 염색 부작용'으로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는데 그런 사례의 사람들이 있는 거다. 그분들 사진을 보니까 똑같은 거다"고 설명했다.
김주란씨는 "신랑이랑 저랑 되게 많이 울었다. 천연 염색을 하고 문제가 없는 분한테 제가 소개받고 이걸 산 거다.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헤나로 인해서 모든 생활이 다 바뀌어버린 거다"고 토로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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