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환경시민단체 "지리산 '덕산댐' 추진은 생태계 파괴-남명 정신 훼손"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12-07 14:47:07
경남 산청지역 일부에서 '덕산댐' 건설 추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 진주·산청 등 서부경남지역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남 산청지역 일부에서 '덕산댐' 건설 추진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진주·산청 등 서부경남지역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댐 건설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경남녹색당, 경남환경운동연합, 산청진보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같이, 진보당진주시위원회, 진주여성농민회, 진주진보연합, 진주텃밭협동조합, 진주YMCA·YWCA 등은 7일 산청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회견문을 통해 "시천·삼장면 일원에 거론되는 지리산 덕산댐은 높이 100m, 길이 150m, 유역면적 247.86㎢, 저수량 10억8000t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라며 "산청, 진주, 부산을 발칵 뒤집어 놓고 부산시의 사과로 일단락 된 지리산 덕산댐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리산 덕산댐 건설은 진양호를 식수원으로 하는 진주, 사천, 남해, 통영, 거제 등 경남도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리산의 생태계 훼손 등 환경파괴 또한 엄청난 문제"라며 "산천재, 덕천서원 수몰로 산청군이 자랑하는 남명 정신도 훼손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리산 덕산댐은 부산을 비롯한 동부경남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다목적댐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리산덕산댐추진산청군주민위원회는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시천면, 삼장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지리산댐 건립 여론조사 결과 찬성 76.4, 반대 23.6%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11월 15~16일 사이 100% 무선전화로 실시됐다. 표본수는 시천면 253명, 삼장면 154명 등 총 407명이다. 응답율은 54.7%였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86%).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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