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쿠팡 사태에 대한 미상공회의소의 책임 있는 조치 촉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5-12-30 14:12:04
미국상공회의소 가입 회원사인 쿠팡의 반사회적·반국민적 행태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미상공회의소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빌딩 앞(미상공회의소 입주 건물)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민주노총은 "쿠팡은 한국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노동자들의 과로사를 은폐하고 중소상인들을 착취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쿠팡이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미상공회의소의 보호 아래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더 나아가 미국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에 '압박하지 말라'는 취지의 부당한 개입과 협박성 메시지를 전달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정동헌 지회장은 발언에서 "지난 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는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으로 맹탕으로 끝났고, 12월 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청문회임에도 김범석은 또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도 셀프 조사로 사건을 덮으려는 쿠팡, 쿠폰 몇 장으로 사태를 무마하려는 몰염치한 쿠팡, 반복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을 은폐·방조하는 산재 은폐 기업 쿠팡, 조합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부당노동행위 기업 쿠팡, 4년 반이 넘도록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노조 탄압 기업 쿠팡의 수장 김범석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이성원 사무총장도 발언에서 "쿠팡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김범석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직접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주한 미상공회의소 역시 회원사가 한국 국민을 상대로 저지르는 범죄적 행태에 침묵할 것이 아니라, 김범석 의장의 공개 출석과 해명을 요구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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