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 "소프트웨어 혁신과 지속가능성으로 고객 경험진화"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0-06 14:28:22

3000명 모인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3'
기술 혁신·안전·건강·지속가능성 키워드로 제시
더 밝은 미래 만드는 핵심은 “개발자들과의 동행”

삼성전자가 앞으로의 개발 방향성을 ‘소프트웨어 혁신에 기반한 지속가능성’으로 잡았다.

지난해 '캄 테크(Calm Technology)'에 이어 올해는 기술 혁신과 안전, 건강, 지속가능성으로 즐거운 고객 경험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6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SDC) 2023'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날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고객 경험을 진화시키는 기술과 서비스 혁신에는 지속가능성과 보안(Security)이 기본”이라면서 “에너지 절감과 접근성 강화 등 소프트웨어 혁신에 기반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연간 판매되는 삼성전자 제품의 개수가 5억대를 넘고 연간 삼성계정 이용자는 6억 명이 넘는다"며 "모든 고객에게 보다 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은 수많은 고객과 제품·서비스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 혁신의 여정에 글로벌 개발자들과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핵심 요소로 “개발자들과의 동행”을 꼽았다.

▲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서 고객 경험 혁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조 연설에서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빅스비(Bixby)·삼성 녹스(Samsung Knox)·타이젠(Tizen) 등 공통 플랫폼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또 스마트 TV·생활가전·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수면·건강·푸드를 중심으로 한 헬스(Health) 경험 강화 방안 등을 폭넓게 소개하고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업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전세계 2억9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마트싱스의 올해 목표는 개방성과 에코시스템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터(Matter) 표준 규격을, 올해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적용해 스마트싱스 사용자들이 다른 브랜드 제품까지 연동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터 지원 제조사 SDK(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하고 스마트싱스 기반 앱 제작을 돕는 '스마트싱스 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지원 방안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허브 에브리웨어(Hub Everywhere)' 전략도 밝혔다. IoT(사물인터넷) 허브를 탑재한 기기를 늘리고 각 허브간 연동을 돕는 '멀티 허브 네트워크(Multi Hub Network)' 기술을 소개했다. 앞으로는 주택 건설·임대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홈 통합 관리·제어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빅스비·녹스·타이젠 혁신"

 

음성 지원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는 스마트싱스와 연계해 고객 연결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성전자는 빅스비가 여러 지시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도 맥락과 상태를 고려해 정확한 이행을 한다고 강조했다.

빅스비에 적용 중인 매터·HCA 연동 기기 제어는 내년에 더욱 개선해 멀티 기기 연결 경험을 높인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 볼트(Knox Vault)'는 갤럭시 S, Z에 이어 내년부터 갤럭시 A시리즈와 스마트 TV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기기에서 사용자 정보를 동기화하고 로그인 과정을 개선한 '크리덴셜 동기화(Credential Sync, 자격증명 동기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원(One) UI 6는 삼성 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의 백업과 복원 과정에서 암호화(E2EE: End-to-End Encryption) 기술을 지원한다.
 

▲ 5일(현지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 현장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삼성전자 제공]

 

삼성 타이젠(Tizen)은 지난 10여년간 삼성전자의 TVㆍ모니터ㆍ사이니지ㆍ가전 등 3억 5000여개의 기기에 탑재돼 기능 고도화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는 삼성 세탁기와 오븐 등에도 타이젠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타이젠 기반의 다양한 스크린 제품을 통해 단순 기기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외에 게이밍 패드 지원과 AI 화질 업스케일링, HDR10+ 지원 등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게이밍 허브와 스마트 TV와 웹캠(Webcam)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커넥타임(ConnecTime)' 앱도 소개했다.

 

▲ 올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는 전세계에서 3000여명의 개발자와 파트너, 미디어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제공]

 

SDC는 올해 9번째를 맞는 개발자들의 축제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