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마치며

KPI뉴스

go@kpinews.kr | 2024-06-07 14:07:57

우홍섭 전남 진도부군수

어느덧 꽃향기가 흩날리고 나뭇잎이 우거져 산불이 잦아드는 시기입니다.

 

전남 진도군은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소각 단속, 입산통제구역 지정 관리, 산불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산불 예방 활동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적으로 175건(58ha) 산불이 발생했지만, 진도군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과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산불 발생 '0건'을 달성했습니다.

 

협조해 주신 진도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영농부산물이나 생활쓰레기 소각 후 불씨 처리 미흡 등의 부주의로 산림 인접지에서 화재 10건이 발생했습니다.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강풍 등 기상 여건이 나빴다면 자칫 산불로 확산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한순간 실수로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으로 복구하는 데에 최소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쏟아야 잃어버린 산림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산불 예방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앞으로도 365일 산불 없는 진도를 만들기 위하여 군민 여러분께 아래와 같이 당부 말씀드립니다.

 

첫째,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행위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보릿대, 구기잣대 등 영농부산물은 소각 대신 파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물을 절대 소지하지 마시고, 흡연, 취사 등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산림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 우홍섭 전남 진도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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