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연호 '레이와(令和)', 무슨 뜻?

강혜영

| 2019-04-01 14:29:11

아베 "꽃을 크게 피우는 일본 되길 바라는 소원 담아"

일본이 오는 5월 1일부터 쓰게 될 새 연호(年號)를 "꽃을 크게 피운다"는 뜻의 '레이와(令和)'로 결정했다.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오는 5월1일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연호는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일 새 일왕시대를 맞아 쓰게 될 연호로 '레이와'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연호는 군주제 국가에서 임금이 즉위하는 해에 붙이는 이름이다. 오는 4월 30일 아키히토(明仁·85) 일왕이 퇴위하고, 5월 1일에 나루히토(德仁·59) 왕세자가 즉위함에 따라 지난 1989년부터 30년간 사용해온 연호인 헤이세이(平成)는 5월 1일 0시를 기해 '레이와'로 변경된다.

일본 연호는 지금까지 중국의 고전을 기반으로 제정해왔다. 이번 연호는 처음으로 일본의 고전을 인용했다. 스가 장관은 "새 연호의 출전은 7~8세기경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최고(最古)의 시가집인 만요슈(万葉集)"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레이와'에 대해 "봄의 도래를 알리는, 멋지게 핀 매화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일의 희망과 함께 각각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고, 그런 일본이 되기 바란다는 소원을 담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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