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람다, AI 데이터센터 만든다…12월 GPU 서비스 출시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8-21 14:12:17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 파트너십 체결
12월 서울 가산 SKB 데이터센터에 GPU 배치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 12월 출시

SK텔레콤이 미국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 기업인 '람다(Lambda)'와 손잡고 오는 12월 서울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연다.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NVIDIA) GPU 자원을 SK브로드밴드의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전진 배치하고 구독형 서비스 상품도 출시한다.

 

▲ SKT 유영상 CEO(뒷줄 왼쪽 4번째부터)와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이 지난 1월 람다의 산호세 본사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람다와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안정적 GPU 공급을 바탕으로 GPU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람다의 한국 리전(Region,데이터저장소) 설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람다의 고객사다.

람다는 지난 2월 회사 가치를 15억달러로 평가받고 3억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AI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SK텔레콤과 람다는 SK브로드밴드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할 예정이다. 국내 GPU 수요 급등에 대비해 3년 안으로 GPU를 수천 대 이상으로 늘리고 최신 GPU 모델인 'H200'은 조기 도입을 추진한다.

SK브로드밴드는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산 데이터센터의 전력밀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44kW(키로와트)로 구현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람다의 한국 리전도 개소한다. 람다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는 한국 리전에 저장된다.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도 12월 출시한다. 'GPUaaS'는 기업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빌려 쓰는 서비스다.

스티븐 발라반(Stephen Balaban) 람다 CEO 겸 창업자는 "두 회사는 GPU 컴퓨팅 자원을 전기처럼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Farm)을 구축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은 2024년 43억1000만달러에서 2032년 498억4000만달러로 확대되고 연평균 성장률도 3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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